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적 역할과 공헌활동을 조명하는 포럼 ‘세상을 바꾸는 사회공헌’을 개최했다.
24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 관계자와 유관기관, 사회공헌활동 참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각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중·장년층의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중·장년 중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사회공헌활동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프로그램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민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기조강연은 정신분석가 이승욱 박사가 맡아 ‘공헌과 성찰’을 주제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박사는 “공헌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이며,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기를 만날 때 비로소 사회공헌의 가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공헌이 타인에게 베푸는 행위를 넘어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되돌아보는 정신적 여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실제 참여자들이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사회공헌활동과 행복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군부대 장병 및 간부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 ▲성남FM 지역라디오 방송 DJ 활동,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우쿨렐레 연주 공연, ▲노인복지시설 커피 나눔 봉사 등 총 4건의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통해 봉사활동이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연대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체험, 사회공헌의 현장’ 토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설문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느낀 보람과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시간에는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봉사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진솔한 소감이 이어졌다.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지역사회에서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이 세대 간 통합과 공동체 회복의 중심축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공헌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사회공헌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대 간 협력과 사회적 연대가 강화되는 공헌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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