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 ‘약속 의미와 인간 내면 진정성’ 주제 강연
한국다선문인협회는 ‘제8호 다선문학 출판 및 문학포럼’을 개최해 큰 호응을 받으며 지역 문학계에 의미 있는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25일 고양시 정발산동 고양관광정보센터 1층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평림 길옥자 시인의 첫 시집 '어쩌지'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조윤주 사회자의 진행으로 국민의례 후 시작됐으며, 이춘종 교수가 음향을, 한구완 씨가 영상 운영을 맡았다. 현장에는 신현철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문재호 시의원을 비롯해 천등 이진호 박사, 을목 도창회 박사, 박재천 시인목사, 서영복·최선규 부회장 등 지역 문단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현철 부의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세상을 비추는 빛과 같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문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다선문인협회와 김승호 회장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문학도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문화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학계 원로 천등 이진호 박사는 “다선문학의 행사는 체계적이고 완성도가 높다”며 “오늘 신현성 시인이 신인상으로 등단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등단 60년 경력의 을목 도창회 박사도 “90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창작을 멈추지 않는다”며 “젊은 작가들이 꾸준히 글을 써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김승호 회장이 ‘약속의 의미와 인간 내면의 진정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문인의 자세와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신현성 시인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윤 자 시인이 작품 대상을 받았다. 또 김평배, 길옥자, 서영복, 정춘미 시인은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문학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공식 일정 이후에도 길옥자 시인이 만찬을 마련했으며, 문학과 지역문화 발전을 주제로 한 비공식 교류가 이어졌다.
한국다선문인협회는 지역과 세대, 문학 장르를 잇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매년 다선문학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선문학이 해가 거듭될수록 작품성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문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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