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대상…‘28년 상반기 총 700세대 공급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를 활용해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9.7 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장기간 방치돼 온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LH는 교육개발원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비어 있던 해당 부지 약 6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260명이 거주할 수 있는 7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주거시설 외에도 우면산과 연계한 녹지공간,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지역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 도심 내 남은 대규모 국유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H는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행정절차를 단축해 오는 2028년 상반기 첫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권 핵심 입지인 서초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약 2km)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약 1.5km)이 위치해 강남·서초 일대 등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진입이 가까워 외곽 지역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LH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에서 신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공공성과 환경, 접근성을 함께 고려한 도심형 주거단지로 조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택 공급이 제한된 강남·서초권 내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수요를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도심 내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효율적 도시 재생 모델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현장 중심 ‘경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