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집행위는 19일 유로 국제화에 관한 통신문(communication)을 발표, 달러화 의존도를 완화하고, 유로화의 국제결제 통화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유로 국제화를 통해 EU의 금융시장 인프라 및 경제제재 시스템을 강화하고, 미국 등 제3국의 경제제재 역외적용에 대한 EU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2018년 이란 핵협정 관련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재개 당시 유로 국제화가 이슈화된 바 있으며, 브렉시트 및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로 국제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집행위는 유로 국제화 방안으로 금융시장 및 자본시장 동맹 완성을 포함한 15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 방안들은 국제 상품·에너지 교역상 대금결제통화 및 대외투자 통화로 유로화 사용을 확대, 국제통화로서 유로화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에너지 및 원자재 등의 유로 표시 파생상품 개발,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거래소 설치 및 유로화 표시 벤치마크 도입 등이 주목된다.
한편, 집행위의 유로 국제화 추진 계획이 바이든 행정부 취임을 하루 앞두고 발표됨에 따라, 향후 통상분쟁 해소 등 양자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현장 중심 ‘경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