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센터포레·더퍼스트 ‘임대 강자’ 자리매김

최정석 기자

standard@gsdaily.co.kr | 2025-12-16 17:48:44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통점에 각기 다른 특장점
입지·주거·생활 환경 우수성 내세워 대표단지로 우뚝

운정신도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가운데 우미건설이 공급한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이하 센터포레)와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이하 더퍼스트)가 대표 단지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입지 여건과 단지 성격, 주거 환경에서 차이를 보이며 각기 다른 호응을 받는다.

‘센터포레’는 이름대로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내세운 단지다. 단지 인근의 녹지축과 공원, 산책로 등 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 특히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적합한 구조와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배치 역시 개방감과 채광을 고려해 설계돼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더 퍼스트’는 운정신도시의 중심 생활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강조된 단지다. 교통과 상업, 교육 등 도시 인프라 이용이 용이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직주근접과 편리한 생활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대중교통과 주요 도로망을 통한 이동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직장인이나 젊은 세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월세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분양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우미건설의 브랜드 ‘우미린’이 적용돼 단지 관리와 주거 품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은 편이다.

다만 세부적인 주거 만족도는 입지 성격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센터포레’는 쾌적성과 정주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에게, ‘더 퍼스트’는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우선하는 수요자에게 각각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현장. (사진=우미건설)

이에 따라 자녀 교육과 여유로운 생활을 중시하는 가구와 출퇴근 동선과 도심 접근성을 중시하는 가구로 선호도가 나뉘는 모양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단지별 임대 조건뿐 아니라 생활 패턴에 맞는 입지와 주거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센터포레’와 ‘더 퍼스트’는 같은 건설업체의 다른 네임브랜드지만 지향점에 다소 차이가 있는만큼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신도시로 주거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센터포레’와 ‘더 퍼스트’는 각기 다른 특장점을 앞세워 운정신도시 임대주택 시장을 이끄는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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